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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서 자꾸 기억력이 저하되어 불안해지고 그럴때 마다 치매가 걱정되는데요. 현재 60세 이상 노인인구 중 100만 명은 치매환자로 추정될 만큼 많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 치매 자가진단 방법과 치매 예방 수칙을 알아보시고 필요하시다면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치매 자가진단 방법
치매에 걸렸을 때 자가진단방법이 여러 개 있는데 그중에 가장 보편적인 방법을 소개드리겠습니다.
🔲 치매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1. 당신은 기억력에 문제가 있습니까?
2. 당신의 기억력은 10년 전보다 저하되었습니까?
3. 당신은 기억력이 동년의 다른 사람들에 비해 나쁘다고 생각합니까?
4. 당신은 기억력 저하로 일상생활에 불편을 느끼십니까?
5. 당신은 최근에 일어난 일을 기억하는 것이 어렵습니까?
6. 당신은 며칠 전에 나눈 대화 내용을 기억하는 것이 어렵습니까?
7. 당신은 며칠 전에 한 약속을 기억하기 어렵습니까?
8. 당신은 친한 사람의 이름을 기억하기 어렵습니까?
9. 당신은 물건 둔 곳을 기억하기 어렵습니까?
10. 당신은 이전보다 물건을 자주 잃어버립니까?
11. 당신은 집 근처에서 길을 잃은 적이 있습니까?
12. 당신은 가게에서 사려고 하는 두세 가지 물건의 이름을 기억하기 어렵습니까?
13. 당신은 가스불이나 전깃불 끄는 것을 기억하기 어렵습니까?
14. 당신은 자주 사용하는 전화번호(자신 혹은 자녀의 집)를 기억하기 어렵습니까?
◼️ 위 14개의 항목 중 '예'라고 답변하는 횟수가 많을수록 주관적 기억감퇴가 심합니다. 6개 항목 이상에 '예'라고 답변했다면 경도인지장애 또는 치매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TIP)
보건소의 치매안심센터에서 치매조기검진을 무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 자가진단에서 치매가 의심된다면 치매조기검진을 받아보시길 권장합니다.
TIP)
국가 중앙치매센터에서 치매 종합포털 모바일 앱 '치매체크'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앱을 통해 간단한 치매검사, 맞춤형 치매예방수칙과 치매서비스, 돌봄 정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으니 필요하시면 활용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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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예방에 도움 되는 12가지 수칙
치매는 생활습관의 개선과 관리로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습니다. 치매 예방에 도움 되는 12가지 수칙을 알아보겠습니다.(참조 : 세종특별자치시 치매안심센터)
1. 일주일에 3회 이상 규칙적으로 운동하기
- 규칙적인 운동은 뇌혈류를 개선하고 뇌세포의 활동을 촉진해 치매 발생 위험을 감소시킵니다.
- 구체적으로 일주일에 중강도 정도(심장이 평소보다 빨리 뛰고 숨이 다소 차지만 대화를 할 수 있을 정도의 강도)의 유산소 운동을 3회 이상 하는 것이 좋습니다.
2. 담배 피우지 않기
- 담배를 피우는 사람의 치매 발생 위험은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에 비해 1.59배나 높습니다.
- 또한 흡연은 각종 암과 심혈관질환, 호흡기 질환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 금연을 혼자 하기 어렵다면 정부에서 지원하는 다양한 금연지원프로그램에 참여하면 좋습니다.
TIP)
정부에서는 금연치료 지원사업, 찾아가는 금연서비스, 보건소 금연프로그램 등 다양하게 지원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이 궁금하시다면 아래에서 확인해 보세요.
3. 신선한 과일과 채소, 생선 위주의 건강한 식사하기
- 건강한 식사는 치매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 특히, 지중해식 식단과 같이 신선한 과일과 채소, 생선 위주의 건강한 식사를 유지하면 경도인지장애와 치매의 발생 위험이 줄어드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4. 술은 줄이거나 마시지 않기
- 과음은 치매 발병의 직접적인 위험요인이고 과음과 폭음은 인지장애의 확률을 1.7배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중년기부터 노년기까지 과음을 습관적으로 한 사람의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인지장애의 확률이 2.6배나 높아진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 지나친 음주는 피하고 술은 한 번 마실 때 3잔 이상 마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5. 치매 예방 인지훈련 꾸준히 실시하기
- 인지훈련은 정상인 및 치매환자의 두뇌 인지기능을 향상시킵니다.
- 국내에서는 신문을 활용해 치매를 예방하는 인지훈련법인 ‘두근두근 뇌운동’이 개발되어 있습니다.
- 치매예방 인지훈련으로 두뇌의 인지기능을 꾸준히 키워 줍니다.
6. 사회활동 지속적으로 참여하기
- 사회활동은 인생 전반의 건강과 삶의 질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가족과 친구에게 자주 연락하고 지속적으로 사회활동에 참여할 필요가 있습니다.
-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사회활동으로는 자원봉사, 교회·성당·절 등에서의 종교활동, 복지관·경로당 프로그램의 참여 등이 있습니다.
- 지속적으로 사회활동에 참여하면 상대적으로 인지기능의 저하 속도를 늦출 수 있습니다.
7. 적정한 체중 유지하기
- 저체중이나 비만인 사람의 경우 정상 체중의 사람과 비교해 치매 발생 위험이 커집니다.
- 치매 예방을 위해서는 체중을 정상 범위에서 일정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8. 혈압 정기적으로 관리하기
- 관리되지 않은 고혈압을 동반한 환자의 경우, 미세하고 작은 뇌혈관 손상이 반복되어 치매의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 구체적으로 고혈압 환자들은 일반 성인보다 치매 위험이 1.61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따라서 고혈압이 발생되지 않도록 정기적으로 혈압을 체크해야 하며 이미 고혈압이 발생한 경우에는 생활습관을 조정하고 약물치료를 통해 혈압을 지속해서 관리해야 합니다.
9. 당뇨병 정기적으로 관리하기
- 당뇨병이 치매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이유나 원인이 현재까지 명확히 밝혀진 바가 없지만 당뇨병 환자는 일반 성인과 비교해 치매 위험이 1.46배 정도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 또한 당뇨병 환자에게는 신장 손상과 망막병증, 청각장애, 심혈관질환 등의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는데, 이러한 합병증도 치매 발생의 위험을 높입니다.
- 따라서 당뇨병을 진단받았으면 우리 몸의 대사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생활습관을 바꾸고 약물치료를 통해 당뇨병을 지속해서 관리해야 합니다.
10. 콜레스테롤 정기적으로 관리하기
- 중년기 이후로는 인지기능 감소 및 치매 발생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콜레스테롤을 정기적으로 관리해야 합니다.
- 가장 효과적인 콜레스테롤 관리 방법 중 하나는 포화지방이 많이 포함된 음식의 섭취를 줄이는 것입니다.
- 그러나 이미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 이상지질혈증으로 진단받은 경우리면 항이상지질혈증 약물을 복용하고 병원에 내원하여 콜레스테롤을 정기적으로 관리해야 합니다.
11. 우울증 예방하고 치료하기
- 치매의 위험인자 중 하나인 우울증은 치매 발생 위험을 약 2배가량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우울증은 주변의 지지와 격려, 전문가와의 상담, 약물 치료 등으로 증상을 빠르게 호전시킬 수 있습니다.
- 한편, 단순 노인성 우울증에서도 기억력 저하와 주의력 결핍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조기에 전문가의 진료를 받아보도록 해야 합니다.
12. 청력 감소 증상 그대로 방치하지 않기
- 나이가 들면 청력기관이 노화되면서 소리가 예전에 비해 잘 들리지 않아 타인과의 대화가 힘들어지고, 이와 관련된 행동 장애 및 사회 심리적 장애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 현재까지의 연구에 따르면 청력손실은 치매 발생 위험을 약 2배가량 높이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 따라서 청력 감소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전문가의 치료를 받고 보청기를 활용하여 삶의 질을 개선할 필요가 있습니다.
치매의 종류
치매는 크게 알츠하이머병과 혈관성 치매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 알츠하이머병
◼️ 알츠하이머병에 대하여
치매의 원인 중 가장 대표적인 알츠하이머병은 뇌세포의 퇴화로 기억력을 비롯한 여러 인지기능이 점진적으로 저하되며 일상생활의 장애가 초래되는 만성뇌질환으로 알츠하이머병의 명칭은 1907년 이를 최초로 발견한 독일의사 알로이스 알츠하이머(Alois Alzheimer)의 이름에서 유래합니다.
알츠하이머병의 자연 경과는 상당히 다양하지만, 대략 증상 발현부터 진단까지 2~3년, 진단으로부터 요양시설에 머무르게 되는 기간까지 3~6년, 요양시설에서 사망까지 약 3년 정도로 총 유병기간은 9~12년입니다.
◼️ 증상
알츠하이머병은 대부분 기억력 저하에서 시작됩니다. 초기에는 주로 몇 시간 혹은 며칠 전의 일에 대한 단기 기억력 저하가 생깁니다. 이 시기에는 젊은 시절에 대해서는 잘 기억하면서, 아침 식사로 무엇을 먹었는지 대답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이후 질환이 진행되면, 점차 옛날 일에 대한 기억도 저하되고, 다른 여러 인지기능의 저하도 함께 나타납니다. 망상이나 환청과 같은 '정신행동증상'도 나타날 수 있고 말기까지 진행되면 모든 일상생활 기능을 상실하게 됩니다.
◼️ 치료
대부분의 경우 약물치료와 비약물치료를 병행합니다. 약물치료로 아세틸콜린 분해효소 억제제(Acetylcholinesterase inhibitor, ACEI)와 NMDA 수용체 길항제(NMDA receptor antagonist)가 사용됩니다. 비약물치료는 환자의 상태에 맞추어 진행되며, 다양한 기법이 사용됩니다.
안타깝게도 알츠하이머병은 진행속도를 늦출 뿐 완치는 어렵다고 합니다.
🔲 혈관성 치매
◼️ 혈관성 치매에 대하여
혈관치매는 뇌의 혈액공급의 문제로 발생한 치매를 말하고 두 번째로 흔한 치매의 원인으로, 전체 치매의 15-20%를 차지합니다. 원인 뇌혈관 질환의 종류, 크기, 위치에 따라 다양한 증상과 경과를 보일 수 있고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이 있는 경우, 또 흡연을 하거나 과음을 자주 할 경우 발생 위험이 증가합니다
혈관치매의 경우 뇌 혈액순환의 문제가 직접적인 원인이 됩니다. 혈관치매를 일으키는 뇌혈관 질환에는 뇌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혀서 나타나는 허혈성 뇌혈관질환과 뇌혈관의 파열로 인해 출혈이 발생하는 출혈성 뇌혈관질환이 있습니다.
뇌혈관 질환이 있다고 해서 반드시 혈관성 치매가 나타나는 것은 아니고, 뇌졸중 이후에 약 1/4에서 혈관성 치매가 생긴다고 합니다.
◼️ 증상
혈관성 치매에서 흔히 나타나는 인지기능 증상으로는 주의력 저하, 자기 조절능력 저하, 계획력 저하 등이 있으나, 뇌혈관 질환이 발생한 위치에 따라 다른 증상들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질환의 경과도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큰 혈관이 막혀서 생긴 경우 심각한 증상이 갑자기 나타날 수 있고, 미세한 혈관들이 하나씩 막히면서 발생할 경우 천천히 조금씩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또 중간 크기의 혈관들이 하나씩 막힌 경우 증상이 한 번씩 갑자기 진행되는 '계단식 진행'을 보일 수도 있습니다.
혈관성 치매의 또 하나의 특징은 뇌졸중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즉, 팔다리나 얼굴의 마비, 발음장애, 삼킴 곤란, 요실금 등과 같이 뇌졸중에서 나타나는 증상들을 보일 수 있습니다.
◼️ 치료
가장 중요한 것은 뇌혈관 질환을 악화시키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에 대한 적극적 치료와 뇌경색의 경우 아스피린 등의 혈관에 피떡이 끼지 않도록 하는 치료가 우선 되어야 합니다.
약물치료의 경우 혈관성 치매의 인지개선 치료만을 위하여 개발된 약은 아직 없으며, 많은 경우 알츠하이머병의 치료에 쓰이는 아세틸콜린 분해효소 억제제(Acetylcholinesterase inhibitor, ACEI)와 NMDA 수용체 길항제(NMDA receptor antagonist)가 사용됩니다.
비약물치료는 환자의 상태에 맞추어 진행되며, 다양한 기법이 사용됩니다.
이것으로 치매자가진단과 치매 예방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필요하시다면 보시고 활용해 보세요.